<‘MZ오피스’를 통해 본 세대갈등, 현명한 해결책은?> 

 안녕하세요, '바로마음'입니다.

SNL 코리아의 ‘MZ오피스’ 코너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Z오피스는 ‘회사에서 에어팟 끼고 일해도 되는지’, ‘회식에서 누가 고기를 구워야 하는지’ 등의 주제를 통해 회사 생활 중에 마주할 수 있는 MZ세대와 다른 세대 사이의 갈등을 코믹하게 다루는 프로그램입니다.

한편 MZ오피스가 MZ세대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냈다며 공감하는 평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사회 초년생인 MZ세대를 조롱하는 것으로 느껴져 불쾌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https://v.daum.net/v/20230107154505706?x_trkm=t (미디어오늘 기사: SNL 'MZ오피스', MZ세대 공감인가 조롱인가)

‘MZ세대’란 말은 ‘기성세대와 사고관이 다른 20대 젊은층’이라는 뜻으로 의미가 한정되어 쓰이기도 하지만, 본래는 10대부터 40대까지 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젊은층 사이에서는 다양한 가치관이 공존하는 MZ세대를 하나로 묶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곤 합니다.

이들은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의 세대로 묶어 같은 부류로 분류하는 것에 회의적이며, 특히 미디어에서 ‘요즘 애들’을 예의없고 끈기없고 배려없는 이미지로서만 소비하는 세태에 반발합니다.

하지만 MZ오피스가 ‘너무 리얼해서 공감한다’는 반응처럼 MZ세대를 표현하는 모습들이 실제 아주 없는 이야기가 아니란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심심한 사과’로 불거진 MZ세대 문해력 논란, MZ세대에서 화제가 된 ‘조용한 사직’ 신드롬 등 사회가 달라지면서 급변한 젊은 세대의 문화와 가치관에 기성세대들은 당혹스러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MZ세대’를 세대로서 묶으려는 시도는 예측하기 어려운 젊은 세대를 더 잘 이해해 보려는 기성세대의 노력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https://www.ytn.co.kr/_ln/0103_202208261525511162 (YTN 기사: [더뉴스] '심심한 사과' 논란, MZ세대 문해력 문제?...MZ세대 이해법은?)

MZ오피스에 대한 엇갈린 반응도 ‘세대구분’에 대한 이러한 관점의 차이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MZ를 “하나의 세대로 묶기보다는 세대를 떠나 과거와 달라진 가치관을 어떻게 볼 것이냐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세대라고 하더라도 개개인의 특성은 모두 다를 수밖에 없고, 또 조직마다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발생하는 갈등과 문제에 대해 ‘태도가 올바르지 못한 세대의 탓’으로 돌린다거나, 무조건 ‘미래세대에게 맞춰야 한다’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은 서로에게 피로감만 가중시키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사에서도 지적하듯이, 사회 전반에 만연한 많은 문제를 세대의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조직 특성에 맞는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요컨대 ‘업무 중 에어팟 사용’을 무작정 나무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조직의 특성에 따라 메신저만으로도 소통이 충분히 가능하다면 합의를 통해 에어팟 착용을 허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직 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서로를 다른 세대로 구분짓기보다는 같은 조직의 구성원이라는 인식 아래 조직문화와 개인의 특성을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마음’의 조직프로그램은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협업 방향성을 제시하여 조직의 결속력을 강화하며, 조직문화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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