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남자 직장인입니다. 직장생활한지 5년 정도 되었는데. 제 위에 직장 상사가 여자분이신데. 너무 싫습니다. 

처음에는 일 때문에 계속 부딪쳐서 좀 피해다녔는데... 요즘에는 일 아닌 부분에도 좀 부딪치는 거 같아요. 

일을 계속 같이 해야 하니 안 볼 수도 없고,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직장을 그만둘 수도 없고 너무 괴롭습니다.

싫은 사람을 매일 봐야하는 것은 매우 스트레스 받은 상황이죠? 근데 그 싫어하는 사람이 직장상사라면 엄청난 고역이겠죠? 

회사를 옮길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스트레스가 말도 못할 거에요. 아침마다 회사 출근하기 싫은 것은 물론이고 위장병, 두통, 심하게는 공항장애까지 시달리는 분이 많을 꺼에요. 

이직을 하더라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회사를 다니더라도 인간관계의 갈등, 직장 상사와의 문제는 벗어나기 힘든 이슈니까요.

모든 문제는 갈등 대상에게만 맞추면 해결되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보며, 나에게는 어떤 문제점이 있지 않나 같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보통 어떤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그 문제로 인하여 다른 부분까지 확장해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갈등이슈가 된 부분에서만의 문제인지, 더 파생된 문제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진정한 문제 해결로 갈 수 있습니다.

이 사연의 경우, 처음 갈등이 일 때문에 발생하셨다고 했습니다.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거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갈등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없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2019년 사람인에서 직장인 3890명을 대상으로 ‘일과 직장 내 인간관계’에 대해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후배(부하직원)와의 관계 갈등을 겪는 이들은 가장 큰 이유로 ‘업무 완성도 부족으로 일을 떠안게 됨’(45.3%, 복수응답)을 꼽았고. 

이어 ‘시키는 업무만 하는 등 적극성 부족’(36.3%), ‘철저한 개인주의 성향으로 팀 내 화합이 어려움’(30.3%)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032009193570933

혹시 내가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생긴 문제라면 나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업무부족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는 줄일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혹시 업무 이외에 상사의 행동, 모습, 가치관 등으로 인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면, 나의 개인적인 이슈와 연관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내가 싫어하는 사람 혹은 어려워하는 사람의 모습을 직장상사에게 투영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이런 경우, 전문적인 심리상담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해 전문적인 진단과 솔루션을 받아보세요.